wine cafe

Ordinary days 2008/07/10 22:46 Kim Taechan


퇴근길에 있는 와인을 파는 곳으로 추정(?)되는 카페 앞.
코르크 마개를 못으로 박아 만든 OPEN panel. 특히 N의 모양이 귀엽다!

요새 관심갖고 있는 테마는 recycle, environment.
단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디자인이라는 단상에서 그치지 않고,
something에서 태어나 something으로 돌아간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보면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원래 그 곳에 있었다."

야단스럽지 않고 얌전하며 센스 있고 유머러스한 것들의 공통점은 이 한 줄의 문장에서 출발한다.
이것의 최근 좋은 예로는 ipod과 iphone의 TV ads에서 찾을 수 잇다.

1. 하얀 책상 위에 색상별로 겹겹이 쌓여 있는 ipod nano를 사람들이 하나씩 가져가고 마지막 남은 하나마저 가져가니 그 밑엔 이미 apple의 한 입 베어먹은 사과가 자리하고 있던 것.
2. 실컷 iphone의 기능을 멋지게 시연하던 중 전화가 걸려와 귀로 가져가기 위해 iphone이 화면에서 사라지자 뒷면에 이미 apple의 로고가 자리하고 있던 것.

영상이던 그래픽이던 어떠한 design(나는 이걸 우주와 동일시한다)이라는 것에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사소한 영상 편집의 black-out이나 fade-out에도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자연스럽다는 건 모나지 않고 보는이로 하여금 단번에 납득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을 끊이지 않고 이어나가면 결국 "디자인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이 훌륭한 디자인"이라는
결과에까지 도달하게 된다.

디자인이라는 것은 어떠한 시각물을 창작해내는 것이라는 사회의 고정관념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래픽을 그려내거나 쇼윈도의 마네킹에 어떤 의상을 코디할까에서부터 사소하게는 11번 마을버스 아저씨가 출입구를 편하게 여닫게 하기 위해 2개의 스위치스틱에 빈 모나미펜을 꽂은 행위까지 모두 디자인의 범주에 속한다.

이래서 난 자신의 생각(일종의 해석력)이 중요하다고, 나아가서 철학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디자이너라는 건 어떠한 특별한 직업이 아니라 사회에, 세계에, 우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 환경에 위치한 사람을 뜻하는 거라고 말할 수 있다. 아니, 그렇기 때문에 누구라도 디자이너라 불릴 자격이 있다.

Karim Rashid는 말한다. "Design can change the world."
2008/07/10 22:46 2008/07/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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